당신은 몇 각형? 육각형 남자 & 육각형 여자

한동안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핫하게 달궜던 육각형 남자와 육각형 여자. 직업, 외모, 키, 성격, 집안, 학력에 점수를 메겨 모든 부분에서 평균 혹은 그 이상의 점수를 갖고 있는 사람을 뜻합니다.

이상적인 육각형과 찌그러진 육각형

결혼 적령기의 여성과 남성은 성별을 불문하고 1~6가지의 영역을 고르게 갖춘 사람을 결혼 상대로서 이상적인 조건의 배우자로 꼽고 있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왼쪽의 초록색과 파란색 육각형처럼 사람에 따라 육각형의 크기는 다를 수 있지만, 이렇게 고르게 갖춘 사람을 선호한다는 의미에서 육각형남자, 육각형여자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반면에 오른쪽의 노란색과 같이 찌그러진 육각형의 상대방이라면, 결혼 상대로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여성들이 꼽은 육각형 남성의 경우 175cm이상의 키에 적당히 좋은 체격과 호감형 외모, 안정적인 직업, 둥근 성격, 2억~3억대의 자산과 인서울 4년제 혹은 지거국 출신을 의미합니다.

 

남성들이 꼽은 육각형 여성은 164cm이상의 키에 날씬하고 호감형 외모를 갖고 있으며, 안정적인 직업과 둥근 성격, 1억~3억대의 자산과 인서울 4년제 혹은 지거국 출신을 의미합니다.

 

그 외에도 자라온 가정이 얼마나 화목한지, 부모님의 노후대비가 얼마나 탄탄하게 되어있는지, 경제 관념이 있는지, 종교가 있다면 잘 맞거나 아니면 무교인지, 흡연을 하는지 등에 대한 것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이 조건들을 다 갖춘 육각형 남자, 육각형 여자는 현실에서 어떻게 찾을까요?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력측정통계에 따르면 한국 남성의 평균 키는 174.4~175.1cm이고 여성의 평균 키는 162.7~163.3cm 입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평균이다보니, 현실에서 남자 1명이 190cm라면 다른 남자 한 명은 160cm이고, 여자 1명이 170cm면 다른 한 명은 156cm가 됩니다.

 

그 외에 조건들을 모두 다 합치면, 현실적으로 상위 1% 정도의 사람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다가 외모나 성격적인 부분은 개인의 취향이 반영되기 마련이고, 기타 조건으로도 집안과 경제 관념, 종교, 흡연 여부 등을 살피다보면 남는 사람이 몇 명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다보니 육각형남자나 육각형여자를 찾기보다, 본인이 몇 각형인지 먼저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설사 육각형이라고 해도, 그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도 봐야겠죠.

 

나와 비슷한 찌그러진 육각형을 만나거나, 그 반대로 나를 채워줄 수 있는 찌그러진 육각형을 만난다면 충분히 연애과 결혼 상대로 매력이 있습니다. 비슷한 사람을 만나면 공감대가 많을 것이고, 서로를 채워주는 사람을 만나면 혼자였을 때보다 안정적인 느낌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