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기업 영어를 얼마나 잘해야 하나요?
외국계 취업 준비하는 분들의 최대 고민이 바로 영어입니다. 상대적으로 수평적인 문화와 다양한 복리후생 등의 매력을 느껴서 외국계 기업에 취업하고 싶고, 영어를 못하는 것은 아닌데 내 수준으로 취업이 가능할지가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취업이 1차적인 목적이라면, 영어 면접을 잘보시면 됩니다. 기업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보통은 면접에서 영어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구두로 영어 질문을 하고 답변을 들어보는 형식입니다.
질문은 굉장히 다양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자기소개, 지원동기 정도를 물어봅니다. 정말 단순하게 어제 뭐했는지를 물어보는 경우도 있고, 일반적은 면접 질문을 영어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우리 회사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본인의 강점과 약점이 무엇인가요?', '여가 시간에는 어떤 것을 하시나요?'와 같은 질문을 영어로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질문들에 막힘없이 답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무난하게 면접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실제 업무에서 영어 활용도가 높을 수록, 혹은 경쟁이 치열한 자리일 경우에는 영어 면접 난이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방금 했던 말을 영어로 해보시기 바랍니다.', '살면서 힘들었던 경험과 극복했던 방법을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등과 같이 한국어도 답변하기도 조금은 어려운 내용들을 물어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취업 후에도 회사 내에서 문제없이 일처리를 하려면 영어는 당연히 잘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국계 기업은 문서나 이메일이 영어로 많이 오고 가기 때문에 영어를 읽고 이해하고 본인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단순한 문서를 번역할 수 있는 수준의 능력도 필요합니다.
신입의 경우 입사하자마자 영어로 업무처리를 단독으로 해야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지만, 사수나 선배와 같이 영어미팅에 들어가서 흐름을 따라갈 수 있는 수준은 되어야 합니다. 미팅의 내용을 정리해서 전달해주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내용 숙지하지 못한다면 다음 업무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어 실력은 면접을 통과하고 나서 입사한 후에도 꾸준히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비즈니스적인 용어나 표현을 공부하고 배우면서 영어에 빠르게 익숙해지는 것이 곳 좋은 업무 성과로 연결되는 경우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