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에서 마지막 질문 및 궁금한 점에 대해 물어보라고 할 때 대처법
국내 기업 면접에서도 마지막에 궁금한 사항을 묻는 경우가 있지만 외국계는 거의 대부분의 면접관들이 반대로 질문할 기회를 줍니다. 채용 중인 직무에 대해 질문이 있느냐, 마지막으로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느냐 등의 형식으로 물어보는데요. 이 질문을 하는 이유는 얼마나 적극적으로 면접에 임하는지 보기 위함과 동시에 지원자가 실제로 궁금한 점이 있을 때 그것을 해소하고 서로가 적합한 사람과 직장을 찾는데 도움이 되기 위한 질문입니다.
이 상황에서는 질문을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 최소한 1~2개 정도의 질문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많은 질문을 하는 것도 시간 관계상 어려울 수 있으니 최대 3개 내외로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또한 이 때는 내가 일방적으로 질문을 하는 느낌보다 서로 대화를 하고자 한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물어보기 좋은 질문은 직무와 관련된 질문, 회사의 비전이나 목표에 관련된 질문, 함께 일하게 될 팀원들에 대한 질문 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본인이 맡게 될 업무는 향후 어떤 방식으로 커리어 개발을 할 수 있게 될지, 팀 내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어떤지, 회사나 팀 내에서 중요시하는 가치가 있는지, 어떤 성향의 사람이 이 자리(채용 중인 포지션)에 잘 맞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등의 질문이 무난합니다. 그 외에도 면접을 보면서 실제로 궁금해졌던 사항이 있다면 이 때 물어볼 수 있습니다. '아까 ㅇㅇㅇ를 말씀해주셨는데, 관련하여 조금 더 자세히 말씀해주실 수 있으실까요?'등과 같이 질문을 할 수도이 있습니다.
한편으로 이러한 질문에서 연봉이나 복리후생을 묻는 것은 자칫 서로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사람은 직무나 회사에 대한 관심보다 급여나 복지에 대한 관심이 더 크다라는 오해를 살 수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은 추후 최종합격한 다음에 얘기를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만일 경력직이라 이직을 하는 상황에서 실제 연봉이 중요할 경우 채용담당자와 이와 관련된 논의를 해볼 수는 있지만 면접관에게 직접 묻는 것은 상황이 어색해질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다만, 면접관이 먼저 나서서 연봉 얘기를 꺼냈을 때는 어느 정도 응하며 답변할 필요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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